2018년 8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고 김복동 할머니와 길원옥 할머니가 당시 사셨던 서울 마포구 연남동 피해자 쉼터 ‘평화의 우리집’ 거실 한쪽에 놓여 있던 작은 소녀상입니다. 최근 이용수 할머니가 정기 수요집회에 다시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합니다. 소녀의 옆자리 빈 의자는 과거, 현재, 미래를 상징하는데, 미래는 우리 미래세대가 끝까지 함께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합니다. “일본을 다 준대도 용서할 수 있을까? 내 인생 돌려도!” 할머니들의 외침이 더 이상 왜곡돼서는 안 될 것입니다.
강창광 선임기자 cha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