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 긴 장마, 점점 강화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태풍 바비. 끝을 알 수 없는 불안이 이어지는 날들이다. 평범하고 당연했던 ‘일상’이라는 단어가 요즘처럼 그립고 간절한 때가 또 있었던가.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고추잠자리가 날아다니는 풍경이 아무렇지 않게 우리들의 곁에 머무는 소박한 평화가 그리운 시절이다.
사진하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