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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칼럼

[탁기형의 비어 있는 풍경] 걷다 보면

등록 2020-09-11 17:23수정 2020-09-12 02:33

길고 긴 어둠의 시절을 지나고 있다. 희망은 이르게 오지 않고 잡힐 듯 다가왔다가 다시 멀어지기를 반복한다. 그래도 세월의 흐름은 변함이 없고 제대로 느끼지도 못한 채 한 계절이 지난다. 앞으로 나아가는 시간을 따라 걷다가 길 위에서 푸른 하늘을 만났다. 희망이라 생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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