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쓰레기통이 아닙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음료수병 등을 놓고 갔네요. 한때 제 친구들은 전국적으로 15만3천여대에 이르렀지만 현재 3만7천여대까지 줄었어요. 심지어 애물단지 취급을 받습니다. 하지만 영국에서는 미니 사무실, 샐러드바, 충전박스로 변신하고 있으며 심장 제세동기 비치로 사람을 살리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범죄 위협으로부터 대피하는 ‘안심부스’, 공기질 측정망 구축 장소, 미니 도서관, 전기차 충전소 등으로 재탄생하고 있습니다. 이제 아껴주실 거죠?
강창광 선임기자 cha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