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가 마무리되어 갑니다. 똑같은 해가 뜨고 지지만 올해만큼은 빨리 떠나보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20여년 전의 1997년 외환위기, 10여년 전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이겨낸 우리 모두지만 코로나19만큼은 한해로 마무리되지 않을 것 같네요. 하지만 우리가 기울인 한 사람, 한 사람 노력의 땀방울이 모여 한 방울의 헛됨도 없이 큰 극복의 강물이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어둠 속에 빛나는 저 빛처럼.
강창광 선임기자cha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