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매기에게 먹이를 주는 모습
곽윤섭기자의 사진클리닉
갈매기에게 먹이를 주는 모습을 찍어 보았습니다. 움직임을 살리기 위해 느린 셔터로 찍었는데 가운데 기둥이 부자연스럽습니다. 어떻게 찍어야 좋을까요? 황종찬/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대비 효과 살리려면 중심점을 명확하게 배 안쪽과 바깥쪽, 먹이를 주는 사람과 받으려고 모여든 갈매기가 대비됩니다. 이 사진에서 기둥은 좌우 대비를 이루는 중심입니다. 그런데 기둥 구실을 하는 배 난간 칸막이가 두 개라 공간이 겹치면서 대비 효과가 약해졌습니다. 그 탓에 기둥이 부자연스럽게 보이는 것입니다. 각도를 좁혀서 기둥이 하나처럼 보이게 하든지 다음 칸으로 옮겨서 찍어야겠습니다. 왼쪽의 갈매기들 중 아래의 두 마리도 보기에 불편하게 잘렸습니다.
곽윤섭 기자 kwak102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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