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명이 둘러앉아 식사를 할 밥상이 차려졌다. 예전엔 도시와 농촌 그 어느 집을 가나 쉽게 볼 수 있던 풍경이지만 경제위기와 저출산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요즘엔 보기 어려운 밥상의 모습이 되었다. 올해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평균 1.23명으로, 세계 222개 국가 중 217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동거와 혼외출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바꿔야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보고서를 내기에 이르렀다. 경제를 살리고 고용을 늘려 결혼과 출산에 겁먹은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면 출산율은 저절로 높아지지 않을까? 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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