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이 내리는 서울 중구 대한문 앞. 지난 18일 두물머리를 아끼는 사람들이 세계 최초의 유기농 집회를 표방하며 자리를 마련했다.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의 두물머리는 1973년 팔당댐 건설 뒤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자연스레 우리나라 유기농업의 발상지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국토해양부는 4대강 공사를 더는 미룰 수 없다며 새달 6일 기어이 행정대집행을 강행하겠단다. 지금 두물머리에는 네 농가만 남아 농사를 짓고 있다. 이들의 외로운 저항을 보듬는 사람들이 어둠을 헤치며 노래한다. “두물머리에 공사 말고 농사를!”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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