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과 한파가 몰아닥치면 어려운 이웃들은 배로 힘들어진다. 대통령 선거에 눈을 빼앗긴 사람들은 좀체 ‘낮은 곳’을 둘러볼 여유가 없다. 땡그렁 땡그렁~ 따스한 마음 한 자락을 모으는 구세군의 종소리가 11월30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거리에 울려퍼지고 있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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