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천수만과 간월호의 모래섬은 일본 이즈미에서 겨울을 나고 시베리아까지 먼 길을 떠나는 흑두루미(2급 멸종위기종)에겐 먼 길 갈 체력을 비축할 쉼터이자 잠자리다. 이미 4대강 공사로 낙동강의 쉼터 구미 해평습지를 잃고, 지쳐 날아온 흑두루미에게 천수만 간월호 모래톱 준설 소식이 전해졌다. 23일 오후 충남 서산시 고북면 천수만 논에 앉은 흑두루미 가족이 불안한 듯 주위를 경계하고 있다.
서산/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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