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천벽력, 맑게 갠 하늘에서 치는 날벼락이라는 뜻으로 돌발적인 사고를 뜻하죠. 지금 한국 사회엔 청천벽력 같은 사건의 연속입니다. 대통령의 외국 순방 중에 성추행 사건이 터지지 않나, 법정에서 검사가 입에 담지 못할 소리를 하지 않나, 갑을 구조에서 아무리 욕설을 하고 횡포를 부려도 눈 깜짝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청천벽력 같은 일들이 일어나도 새롭게 바뀌는 건 하나도 없는 세상이 되어버렸습니다. 12일 새벽 서울.
이정용 기자 lee31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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