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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에세이] 동발 지고 울리는 신문고

등록 2013-06-16 19:17수정 2013-06-17 08:44

“‘동발’이라 부르는 여섯 자 길이의 굵은 갱목은 막장에서 석탄 캘 때 광부의 목숨을 지켜주는 집이 된다. 탄 먼지 가득한 막장으로 갱목을 운반해야 하는 채탄부는 온종일 몸무게보다 무거운 동발을 져 나르느라 등허리가 휘었다. 그렇게 석탄을 캔 산업역군들은 불치병인 진폐증에 걸렸다.” 30도를 웃도는 이른 더위에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진폐의증’ 관련 법안의 국회 통과를 위해 갱목 시위를 하고 있는 성희직 정선진폐상담소장이 땀으로 적은 시의 일부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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