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 맑고 영롱하게
“안녕들 하십니까?”를 묻지 않아도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맞이한 2014년 새해, 차별 없이 사랑하고 서로 이익을 나누자고 한 공리주의자 묵자를 생각해본다. <시경>의 군자만년 개이경복(君子萬年 介爾景福)이란 말도 생각해본다. 임금이 큰 덕을 갖추어야 한다는 말 때문이다. 선조가 경복궁 담 30자 이내의 덧대 지은 민가를 헐라고 지시하자 “주상께서 취하신 조치는 덕이 부족한 일이었다”고 썼다는 율곡 이이의 일기도 생각난다. 상리공생(양쪽 모두 이득)이 군왕의 덕치에서 비롯된다는 말 때문이다. 그런 군왕은 영롱한 아침이슬 같으리라.
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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