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지붕 에베레스트의 관문인 남체로 가는 길, 모처럼 목욕을 한 어린이들이 햇볕에 몸을 말리고 있다. 난방 시설이 없는 쿰부히말의 아이들은 씻는 게 고역이다. 손등은 거북이 등껍질처럼 갈라지고, 코밑엔 철길이 나기 일쑤다. 볕이 잘 드는 대문 앞에서 대야 목욕을 마친 아이들이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엄마와 함께 해바라기를 하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지구의 지붕 에베레스트의 관문인 남체로 가는 길, 모처럼 목욕을 한 어린이들이 햇볕에 몸을 말리고 있다. 난방 시설이 없는 쿰부히말의 아이들은 씻는 게 고역이다. 손등은 거북이 등껍질처럼 갈라지고, 코밑엔 철길이 나기 일쑤다. 볕이 잘 드는 대문 앞에서 대야 목욕을 마친 아이들이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엄마와 함께 해바라기를 하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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