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 위험한 질주
세월호 참사 소식에 온 나라가 충격에 빠져 있던 20일 낮, 서울 마포의 한 도로(왕복 6차로)에서 한 남성이 어린이 4명을 태운 채 스쿠터를 몰고 있다. 이 남성은 자신이 안전장구를 갖추지 않은 것은 물론, 아이들한테도 챙겨주지 않았다. 가까운 데를 가는 것이라 쉽게 생각했을 수도 있지만, 세월호 참사도 한순간에 일어난 일이다. 어른의 무책임과 안전불감증에 어린 생명이 희생당하는 일이 되풀이되지 말아야한다. 정말 위험한 질주다.
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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