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같은 아이들의 미소가 단을 가득 채운 조화 속에 영정으로 돌아온다. 그마저도 아직 채워지지 못한 빈자리가 더 많다. 24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고잔동 올림픽기념관에 마련된 합동분향소 앞은 아이들의 넋을 위로하려는 이들의 발걸음이 전날부터 밤낮으로 끊어질 줄 모른다. 운동선수도, 연예인도 예외는 없다. 무너지는 마음을 어찌할 수 없는 이들이 찾아와 저렇게 긴 줄 기다려 꽃 한 송이 바치고 눈물을 흘린다. 서로 만난 적 없는 이들일 텐데 침통한 그 표정이 모두 똑같다. 나라를 덮친 커다란 슬픔이 온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녹이고 있다. 안산/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꽃 같은 아이들의 미소가 단을 가득 채운 조화 속에 영정으로 돌아온다. 그마저도 아직 채워지지 못한 빈자리가 더 많다. 24일 오전 경기도 안산시 고잔동 올림픽기념관에 마련된 합동분향소 앞은 아이들의 넋을 위로하려는 이들의 발걸음이 전날부터 밤낮으로 끊어질 줄 모른다. 운동선수도, 연예인도 예외는 없다. 무너지는 마음을 어찌할 수 없는 이들이 찾아와 저렇게 긴 줄 기다려 꽃 한 송이 바치고 눈물을 흘린다. 서로 만난 적 없는 이들일 텐데 침통한 그 표정이 모두 똑같다. 나라를 덮친 커다란 슬픔이 온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녹이고 있다.
안산/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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