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 하늘을 담는 그릇
한강을 굽어본 채 일렁이는 억새밭 한가운데 커다란 그릇이 놓여 있다. 서울 난지도 하늘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그 그릇에 올라 쪽빛 하늘을 바라본다. 우린 비록 그 끝이 정해진 짧은 생을 살지만, 작은 눈 안에 우주 만물을 담고 마음에 품는다. 해서 ‘하늘을 담는 그릇’의 다른 이름이 ‘희망전망대’란 것에 무릎을 친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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