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 겨울나기
찬바람이 분다. 첫눈도 내렸다. 봄에 떠난 아이들은 영영 돌아오지 못하지만 차가운 겨울은 소리 없이 다가왔다. 실종자 수색도 서울광장 분향도 모두 다 중단되어도 광화문광장은 비울 수가 없다. 정부의 세월호 인양 계획을 반드시 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지금 광화문 농성장은 겨울을 준비한다.
이정용 선임기자 lee31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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