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치 큰 어른이라면 동시에 마주쳐 지나기도 어려워 보이는 좁은 골목길을 한 아이가 뛰어온다. 뒤에 따라오는 할머니가 “그러다 넘어지면 다쳐”라고 하지만, 아이는 마냥 신이 났다. 이제 서울에도 몇 남지 않은 서울 공덕동의 골목길 풍경이다. ‘빠름의 시대’에 마주침과 부대낌으로 나누는 정겨움이 새삼 그리워진다.
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
덩치 큰 어른이라면 동시에 마주쳐 지나기도 어려워 보이는 좁은 골목길을 한 아이가 뛰어온다. 뒤에 따라오는 할머니가 “그러다 넘어지면 다쳐”라고 하지만, 아이는 마냥 신이 났다. 이제 서울에도 몇 남지 않은 서울 공덕동의 골목길 풍경이다. ‘빠름의 시대’에 마주침과 부대낌으로 나누는 정겨움이 새삼 그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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