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 오일장 풍경
봄볕에 얼굴이 탈까 챙 넓은 모자에 매니큐어로 손톱까지 치장한 할머니가 오일장에 좌판을 펼쳤다. 봄나물과 콩을 찾는 손님의 발길이 끊기자, 이웃 할머니가 안부를 묻는다. 다소곳한 자세로 한참이나 정담이 오간다. 곱디고운 어머니들이 봄을 나누고 있다.
강화/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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