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세상] 고단한 봄맞이길, 그래도 설렘
꽃샘이 막았던 섬진의 봄 뒤로 이젠 찻길이 발목을 잡습니다. 화개로 가는 섬진강변은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했습니다만 벚꽃으로 뒤덮인 봄은 눈부신 빛으로 강의 경계를 아우르며 하나 된 봄으로 태어났습니다. 막힌 그 길이 설레지 않을 이유가 있나요?
이용호/경남 사천시 선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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