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공약 `맑본.경본.균본' 신설 등
서울시가 10일 신임 오세훈 시장의 핵심공약을 실행할 3개 본부를 신설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서울시는 이날 "대기질 개선, 도시 경쟁력 강화, 강북 도심 부활 등 오세훈 시장의 핵심공약 실천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맑은 서울 추진본부'(맑본), `경쟁력 강화 기획본부'(경본), `균형발전 추진본부'(균본)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이들 3개 본부는 올 연말까지 태스크포스(TF) 형식의 임시기구로 운영되며 본부장은 1급, 또는 2급 공무원이 맡게 될 예정이다.
본부장을 포함한 후속 인사 조치는 시의회와의 협의 문제 등으로 인해 시의회 임시회 회기가 끝나는 21일 이후 순차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맑본은 대기질 개선과 관련된 기구로, 자동차 배출가스 저감, 친환경 에너지 보급, 승용차 요일제 정착, 매연 과다배출 경유차 도심 진입 제한 등 교통수요 관리를 통한 대기질 개선을 총괄하게 된다.
경본은 서울의 브랜드 가치 차원에서 경제적 부가가치를 생산하는 문화산업, 관광산업을 육성하는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종합적인 전략을 기획하게 된다.
이와 함께 균본은 기존의 TF인 뉴타운사업본부를 흡수해 강북 도심 활성화 및 강북 뉴타운 사업을 통한 강남.북 균형발전을 통합 관장하게 된다. 시는 또 인재 육성 및 강남.북 간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국장급 교육기획관(경영기획실 산하)을 신설하기로 했다. 과장급인 혁신분권담당관이 맡아오던 교육 지원 업무를 이관해 자립형 사립고 설립.유치 등을 포함한 교육 지원 정책 전반을 관할하면서 교육인적자원부, 서울시 교육청과의 협의 창구도 맡게 된다. 또 내년부터 신설될 서울시의 교육지원금 480억 원의 운용도 교육기획관이 담당한다. 시는 일단 이번 임시 조직 개편에 따른 인력 증원 없이 기존 조직의 인력을 재조정해 새 기구를 운용할 방침이다. 신설되는 임시 기구의 정규조직화나 지속 운영, 혹은 개편 여부는 연말 이전에 다시 결정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발족한 임시조직의 운영 성과와 현재 가동 중인 `100일 창의(創意)서울 추진본부' 활동 결과를 종합해 올해 안에 민선 4기 시정 조직의 새 기본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와 함께 균본은 기존의 TF인 뉴타운사업본부를 흡수해 강북 도심 활성화 및 강북 뉴타운 사업을 통한 강남.북 균형발전을 통합 관장하게 된다. 시는 또 인재 육성 및 강남.북 간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국장급 교육기획관(경영기획실 산하)을 신설하기로 했다. 과장급인 혁신분권담당관이 맡아오던 교육 지원 업무를 이관해 자립형 사립고 설립.유치 등을 포함한 교육 지원 정책 전반을 관할하면서 교육인적자원부, 서울시 교육청과의 협의 창구도 맡게 된다. 또 내년부터 신설될 서울시의 교육지원금 480억 원의 운용도 교육기획관이 담당한다. 시는 일단 이번 임시 조직 개편에 따른 인력 증원 없이 기존 조직의 인력을 재조정해 새 기구를 운용할 방침이다. 신설되는 임시 기구의 정규조직화나 지속 운영, 혹은 개편 여부는 연말 이전에 다시 결정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발족한 임시조직의 운영 성과와 현재 가동 중인 `100일 창의(創意)서울 추진본부' 활동 결과를 종합해 올해 안에 민선 4기 시정 조직의 새 기본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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