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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행정·자치

정부 18일 ‘포스코 사태’ 긴급 장관회의

등록 2006-07-18 02:22

노조원 자진해산 촉구 담화문 발표

정부는 민주노총 산하 경북 포항건설노조의 포스코 본사 점거 사태와 관련, 18일 오전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한명숙(韓明淑) 총리 주재로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정부는 회의 후 법무부, 행자부, 노동부 등 관계부처 장관 공동 명의로 노조원들의 자진해산을 촉구하는 내용의 담화문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는 천정배(千正培) 법무, 이용섭(李庸燮) 행자, 이상수(李相洙) 노동, 추병직(李庸燮) 건교부 장관과 이택순(李宅淳) 경찰청장 등이 참석한다.

앞서 일용직 근로자로 구성된 포항건설노조는 임금협상 결렬로 지난달 30일 전면 파업에 들어간데 이어 파업기간 원청업체인 포스코가 공권력 요청, 대체인력 투입 등을 통해 정당한 노조활동을 방해한다며 지난 13일 포스코 본사를 불법 점거했다.

경찰은 점거 3일째인 지난 15일 새벽 공권력을 투입했으나 본사 건물 4층 위로 물러난 노조원들을 강제진압하지 않은채 현재까지 대치중이다.


송수경 기자 hanks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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