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형규 의원 재공천해 혈세 8억 낭비”
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협의회(공선협)는 3일 "송파갑 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이 맹형규 의원을 재공천해 소중한 국민혈세 8억원이 낭비됐다"며 선거비용을 한나라당이 전액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선협은 "서울시장 출마를 위해 자진사퇴한 맹 의원을 한나라당이 7ㆍ29 재보선에 재공천한 것은 도의적으로도 문제이지만 쓰이지 않았어도 될 선거비용 8억원을 낭비했다는 점에서도 큰 문제"라며 "맹 의원을 공천한 한나라당이 선거관리위원회에 8억원을 내는 방식으로 부담해야 하며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선거구민과 함께 민사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파갑 지역구 의원이던 맹 의원은 올 1월31일 서울시장 후보 당내 경선 출마를 위해 지역구 의원직을 사퇴했고 당내 경선에서 패한 뒤 이번 송파갑 보궐선거에 한나라당 후보로 다시 출마해 당선됐다.
이윤영 기자 yy@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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