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인사위원회는 20일 제3회 5급 기술직공무원 특별채용시험에서 박사학위와 기술사 자격증을 소지한 과학전문인력 28명을 최종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에는 623명이 응시, 2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합격자의 경력을 보면 박사 25명, 기술사 2명, 의사 1명 등이다.
여성은 전체 합격자의 21.4%인 6명이다.
주요 합격자를 보면 보건복지부 보건연구직에 합격한 김현숙(37.여)씨는 미국 조지아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2001년부터 2003년까지 미국 국립보건원 책임연구원으로, 2004년부터는 미 농림부 산하연구소 책임연구원으로 근무해 왔다.
또 문화재청 학예연구직에 합격한 임종덕(37)씨는 현재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사로 미국 캔자스대에서 척추고등동물학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캔자스주립 자연사박물관 연구원 등을 지냈다.
김홍갑 인력개발국장은 "이번 기술직특채를 위해 박사학위 논문과 전문학술지 발표실적 등을 기준으로 서류전형을 실시했고 국장급 공무원, 전공교수, 헤드헌터 등 3인1조의 면접위원을 구성, 개인당 1시간 가량의 심층면접을 했다"며 "합격자들은 11-12월 소정교육을 거쳐 배치된다"고 말했다.
김재홍 기자 jaeh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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