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선호도 조사 ‘한울’ 앞서
2차 조사 거쳐 새달 최종결정
2차 조사 거쳐 새달 최종결정
행정중심복합도시 이름 후보가 ‘금강’과 ‘세종’, ‘한울’ 3개로 압축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23일 제5차 명칭제정심의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제1차 국민선호도 조사, 자문위원, 관련 자치단체 의견 등을 참고해 3개의 후보 이름을 정했다고 밝혔다.
3개의 후보 이름은 △금강 = 한반도 중남단 젖줄 금강 또는 금수강산의 줄임말 △세종 = 조선시대 성군 세종대왕 또는 세상(세)의 근간(종) △한울 =큰 울타리 등의 뜻을 담고 있다.
1차 선호도 조사는 여론조사 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맡겨 지난 6~21일 전국 만 20살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3개 복수 선택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한울(52.5%)과 금강(41.7%), 세종(39.6%), 새서울(33.2%), 행복(28.3%) 등의 순서를 보였다.
명칭심의위원회는 전국 17개 자치단체와 행정자치부, 관련 기관 등에서 추천한 지명, 국어, 역사 전문가 23명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7~9월 국민 공모에서 접수된 2163개를 심의, 후보 10개를 선정한 뒤 이번에 3개로 압축했다.
위원회는 내달 초까지 국민 2천명을 대상으로 제2차 선호도 조사를 한 뒤 행정도시건설추진위원회(위원장 한명숙 총리) 심의를 거쳐 올 12월 이름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손규성 기자 sks219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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