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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행정·자치

한수원 ‘경주 양북면 장항리’ 이전 확정

등록 2006-12-29 09:00수정 2006-12-29 09:56

직원사택은 경주시내에서 물색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 본사의 이전지역이 경북 경주시 양북면 장항리로 최종 결정됐다.

한수원은 29일 오전 서울 삼성동 본사사옥에서 이중재 사장의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본사 이전부지 확정내용을 발표하고 경주시에 해당지역을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전부지로 결정된 장항리는 경주시가 지난 7월 28일 이전 후보지로 최초 추천한 곳이다.

한수원은 장항리가 인근에 원자력 시설이 밀집돼있는데다 동해안 지역이면서도 상대적으로 도심 접근성이 양호하다는 점을 선정이유로 밝혔다.

장항리가 속한 양북면 지역은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시설(방폐장)은 물론, 신월성 원자력발전소 1,2호기가 건설될 지역으로 인근 양남면에는 월성원전 1∼4호기가 가동중이어서 본사 이전시 이 지역을 '원전 메카'로 키울 수 있다는 게 한수원측의 설명이다.

한수원은 그러나 이전될 본사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사택부지는 경주시내권에서 물색하기로 했다.

이중재 사장은 "본사 이전부지 결정의 지연으로 경주시민에 상처를 남긴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향후 한수원이 지역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해 경주시민의 마음의 상처를 치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수원은 곧 이전 계획을 수립한 뒤, 내년 초부터 부지매입과 문화재 지표조사 등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승형.김종수 기자 haru@yna.co.kr (서울.경주=연합뉴스)

▲ 2005년 11월 2일 경주시 주민투표 통해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방폐장) 유치

▲ 2006년 1월 2일 전원개발사업예정구역 지정고시로 방폐장 경주유치 확정(방폐장 유치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17조에 따라 한수원 본사 경주이전 계획 1년 이내 확정)

▲ 2006년 7월 20일 한수원 예비 후보지 복수추천 경주시에 요구

▲ 7월 28일 경주시 양북면 장항리 일원 추천

▲ 8월 21일 한수원 민관공동협의회 구성 경주시에 제안

▲ 8월 23일 한수원 8월말 예정 본사 입지 선정 1차 연기

▲ 8월 30일 동경주 주민들 한수원 본사 양북이전 촉구 1차 결의대회

▲ 9월 8일 민관공동협의회 구성

▲ 9월 15일 동경주 주민들 양북면 어일리 일원 2개 부지 한수원에 추천

▲ 11월 13일 '경주도심위기대책 범시민연대' 한수원 본사 도심권 유치 1차 궐기대회

▲ 11월 17일 동경주 주민들 한수원 본사 양북이전 촉구 2차 결의대회

▲ 11월 23일 경주시 양북면 어일리 및 감포읍 감포리 추가 추천

▲ 11월 30일 한수원 '추천부지 부적합 이유 양남면 후보지 검토' 경주시 통보. 부지선정 2차 연기

▲ 12월 5일 '경주도심위기대책 범시민연대' 한수원 본사 도심권 유치 2차 궐기대회

▲ 12월 7일 경주시 '양남면지역 후보지로 부적합' 한수원에 통보

▲ 12월 15일 한수원 기존 추천부지 중 1곳 최종 선정 경주시에 요청

▲ 12월 18일 동경주 주민들 한수원 본사 양북이전 촉구 3차 결의대회

▲ 12월 19일 '경주도심위기대책 범시민연대' 한수원 본사 도심권 유치 3차 궐기대회

▲ 12월 21일 경주시 최종 후보지 한수원에 통보

▲ 12월 25~28일 동경주 주민들 양북면서 격렬 시위

▲ 12월 29일 한수원 본사 경주 양북면 장항리 확정

(경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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