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IE 총회 마지막날 미 ‘광우병통제국’ 최종 확정
농림부는 지난 2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제75차 국제수역사무국(OIE) 정기 총회에서 미국과 캐나다 등에 대한 '광우병 위험 통제국(controlled BSE risk country)' 등급이 최종 확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지난 22일 회의에서 개별 안건으로 통과된 11개 국가의 광우병 관련 위험등급이 총회 마지막날 최종 보고서에 담겨 원안대로 채택된 것이다.
호주·뉴질랜드·아르헨티나·싱가포르·우루과이 등 5개 나라는 '광우병 위험이 거의 없는 국가(negligible BSE risk country)'로, 칠레·미국·캐나다·브라질·스위스·대만 등 6개 나라는 두번째 등급인 '광우병 위험 통제국(controlled BSE risk country)'으로 분류됐다.
농림부는 OIE 총회 결과와 관련, "미국이 OIE 광우병 등급 확정에 따라 현행 수입 위생조건의 개정을 요청할 경우, 독자적 수입 위험평가 절차를 거쳐 구체적 조건 내용을 미국 측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는 오는 28일 오후 과천 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미국의 OIE 등급 판정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히고 향후 미국산 쇠고기 수입조건 개정 절차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신호경 기자 shk999@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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