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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행정·자치

청와대, 법무 유력 정성진, 농림 윤대희, 정통 임상규 등 부분개각

등록 2007-08-07 19:45

법무 유력 정성진- 재산많아 중수부장 하차… 주변서 동정
농림 윤대희- 개각때마다 거론…노대통령 신임 두터워
정통 임상규- 과기혁신위장 거쳐…농림부 장관 될수도
부분개각 인선 하마평 …후임 청렴위원장 이종백씨 거론

청와대가 김성호 법무부 장관의 사의 표명을 계기로, 이르면 이번주 안에 4개 부처 안팎의 부분 개각을 단행하기로 방침을 정하면서 입각 후보자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후임 법무부 장관으로 유력한 정성진 국가청렴위원장은 대검 중수부장 시절인 1993년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당시 부인의 상속재산 신고액이 60억여원으로 드러나 도덕성 논란이 일자 스스로 옷을 벗었다. 당시 검찰 안팎에서는 “재산이 많다는 이유만으로 사퇴하는 건 너무하지 않느냐”며 아쉬워하는 분위기였다고 한다.

정 위원장의 뒤를 이어 국가청렴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이종백(56) 전 서울고검장은 노무현 대통령의 사시 17회 동기생 모임인 ‘8인회’ 멤버로 노 대통령과 절친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05년 ‘강정구 교수 불구속 수사지휘 파동’ 때 사퇴한 김종빈 검찰총장 후임으로 유력하게 거론됐으나, 임창욱 대상그룹 회장(구속)에 대한 ‘봐주기 수사’ 논란이 불거져 총장 후보에서 탈락했다. 당시 천정배 법무부 장관은 노무현 대통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대상그룹 사건에 대한 책임을 물어 그를 부산고검장에 발령냈다.

농림부 장관과 정보통신부 장관 후임에는 윤대희 청와대 경제수석과 임상규 국무조정실장이 거론되고 있다. 윤 수석은 개각 때마다 장관 후보로 거론될 정도로 노 대통령의 신임이 두텁다. 특히 청와대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대책을 총괄해 왔다는 점에서, 농민 피해 후속대책 마련에 적합하다는 내부 평가를 받고 있다. 행정고시 17회 출신인 윤 수석은 재정경제부 정책홍보관리실장을 거쳤으며, 내년 4월 총선 때 인천에서 출마할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임상규 국무조정실장도 농림부 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어, 윤 수석이 국무조정실장이나 정보통신부 장관으로 이동할 가능성도 있다.

임상규 국무조정실장은 기획예산처장, 과기부 차관, 과기혁신위원회 위원장을 거쳤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호흡이 맞지 않아 교체 쪽으로 방향이 잡혔지만, 그의 능력을 높이 평가한 노 대통령이 장관 발탁을 고려하고 있다. 지난번 정보통신부 장관 인선 때 노준형 현 장관과 경합했던 그는 농림부 보다는 정보통신부 장관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승근 이춘재 김진철 기자

sksh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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