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행정·자치

정동영·박근혜, 김위원장 ‘독대’ 경험

등록 2007-08-08 19:51

여야 대선주자 북한과 인연
다른 주자들도 평양·개성땅 밟아

남북정상회담 개최 소식이 알려지면서 대선주자들의 대북 ‘인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선 국면에서 적잖은 소잿거리로 활용될 전망이다.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직접 만났다. 정 전 의장은 통일부 장관이던 2005년 6월 노무현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방북했다. 그는 김 위원장과 만나 북한의 핵포기와 휴전협정의 평화체제 전환을 뼈대로 한 9·19 베이징 공동합의의 토대를 놨다. 같은 해 8월에도 남북 장관급회담 대표로 방북했다. 개성공단도 통일부 장관 시절 착공됐다.

박근혜 한나라당 후보는 한나라당을 탈당해 있던 2002년 5월, 유럽-코리아 재단 이사 자격으로 평양을 방문했다. 박 후보는 당시 3박4일 동안 머물며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1시간 동안 독대했다. 박 후보는 지난달 열린 한나라당 후보검증청문회에서 “김 위원장과 2세끼리 노력해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도록 힘쓰자는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산가족 상봉장소 마련 △국군포로 생사 확인 △금강산 댐 안전도 공동조사 △동해선 연결 등을 김 위원장에게 제안했고, 이 가운데 일부는 실천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지난해 6월 경기도가 주관한 남북 벼농사 협력사업을 위해 평양에 가 모내기를 했다. 한나라당을 탈당한 뒤인 지난 5월엔 ‘남북경제협력 10개년 계획’ 세미나에 참석하려 평양을 찾았다. 이해찬 전 총리는 2000년 6월 1차 남북 정상회담 당시 여당인 새천년민주당 정책위의장 자격으로 방북했다. 올 초에도 열린우리당 동북아평화위원회 위원장 자격으로 북한을 다녀왔다. 김혁규 의원은 지난 5월 방북해 남북경제공동체 건설 등을 논의했다.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는 지난해 5월 서울시에서 지원하는 개성공단입주 업체들의 초청으로 개성을 다녀왔다.

민주노동당의 권영길, 노회찬, 심상정 후보는 2005년과 2006년 북한 사회민주당 초청으로 평양을 다녀왔다.


성연철 임석규 기자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