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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행정·자치

감우현 해양수산부 장관 “서해어민 희망 최대한 반영”

등록 2007-10-09 15:45

강무현 해양수산부 장관은 2007 남북정상 선언 후속조치의 하나로 9일 인천 연평도와 백령도를 방문, 이 지역 어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강 장관은 이날 오전 연평면 사무소에서 주민대표와 지역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연평지역 간담회에서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수역에서 공동 어로를 할 때 완충지역과 조업구역 설정 등에 대한 계획과 해주 직항로 개설에 관해 설명하고 주민들의 건의 사항을 들었다.

어민대표 10여명은 "서해 NLL 인근 해상에서 벌이는 중국어선들의 불법조업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며 "남북 공동어로 수역 지정을 계기로 더욱 강력히 단속, 우리 해역에서 중국 어선들을 몰아내 달라"고 건의했다.

또 "서해 5도의 경우 북방한계선 인근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으로 수십 년간 어장이 제한돼 어민들의 피해가 컸다"며 "새로 설정될 공동어로 수역에는 어획난으로 고충을 겪고 있는 서해 5도 어민들에게 조업 우선권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연평도 항을 건설할 때 동방파제 등 지역 주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공사를 진행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강 장관은 "서해 공동어로 수역 등 남북정상회담 성과를 둘러싼 어민들의 기대와 우려를 잘 알고 있는 만큼 어민들의 바람이 후속조치에 최대한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공동어로구역의 조업은 다른 지역 어업인들과 협의해 서해 5도 주민들만 조업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연평도 항 개발도 인천건설항 사무소가 지역 주민들과의 협의를 거쳐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주민들에게 좋은 방향으로 공사가 진행되도록 협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해경 헬기를 이용, 백령도로 자리를 옮겨 낮 12시20분부터 백령도 어민대표들과도 간담회를 했고 백령도 해병부대를 방문, 격려한 뒤 NLL 인근 해역 상공을 헬기로 이동하면서 서해 5도 어민들의 조업 현황 및 중국어선들의 불법조업 실태를 살펴봤다.


강 장관은 12일에는 속초 등 동해 지역을 방문, 동해안 남북 어업협력 추진 방안을 설명하는 어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상원 강종구 기자 leesang@yna.co.kr (서울 인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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