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외무고시 2월23일…7급 필기시험 7월에
내년도 행정·외무고시 1차 시험은 올해보다 2주 정도 늦은 2월23일 토요일에 치러진다. 또 7급의 필기시험일은 8월에서 7월로 앞당겨지고, 9급 공채시험의 원서접수는 1월에서 2월로 조정된다.
중앙인사위원회는 8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08년도 국가공무원 임용시험 일정을 최종 확정해 발표했다.
행정·외무고시 1차 시험은 설 연휴가 2월6일부터 시작되는 점을 감안해 2월23일로 정해졌고, 응시원서는 1월14~18일 5일간 인터넷으로 접수한다. 또 올해 8월에 치러졌던 7급 필기시험일은 7월26일로 보름 가까이 앞당겨졌고, 9급 시험의 원서접수는 2월 1~5일로 올해보다 10일 가량 늦춰졌다.
내년도 고등고시 1차 채점기간이 72일에서 61일로 단축되는 등 모든 공채의 합격자 발표 일정이 올해보다 10%에서 최대 15%까지 앞당겨진다. 올해 원서접수 시작일에서 합격자 발표일까지 334일이 소요되던 행정고시 총 시험일정이 319일로 줄어들고, 7급 및 9급공채도 각각 26일, 21일씩 단축된다.
김홍갑 인력개발국장은 “채점기간을 포함한 시험일정 단축은 2006년부터 추진한 프로세스 개선효과를 반영한 것”이라며 “장기간 ‘시험 대기상태’에 있던 수험생들의 불편과 고충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인사위는 시험별·직렬별 선발예정인원 등을 포함한 2008년도 국가공무원 임용시험 계획은 내년 초 인사위 홈페이지(http://www.csc.go.kr)와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 등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김학준 기자 kimh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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