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012년 세계박람회(엑스포)의 여수 유치에 성공할 경우 북한이 박람회에 참여를 희망하면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22일 밝혔다.
조희용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여수의 박람회 유치가 확정돼서 북한이 참여를 희망한다면 남북협력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최근 세계박람회기구(BIE)에 회원국으로 가입, 2012년 박람회 개최국 선정 투표권을 갖게 된 것과 관련, "북측이 BIE 총회의 표결에 참가한다면 우리 측을 지지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이끄는 우리 측 세계박람회 유치 대표단은 현지시간 27일 파리에서 열리는 BIE 총회에 참석차 23일 출국한다고 외교부는 소개했다.
조준형 기자 jhcho@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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