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23개 시·군 단체장 모두 한나라당
고령.군위.의성.봉화.울릉 등 경북 5개 지역 무소속 기초단체장들이 6일 한나라당 입당을 선언했다.
이태근 고령군수와 박영언 군위군수, 김복규 의성군수, 엄태항 봉화군수, 정윤열 울릉군수는 이날 오후 한나라당 김광원 경북도당 위원장을 만나 입당원서를 전달했다.
이에 따라 경북지역 23개 시.군 단체장이 모두 한나라당 소속이 됐다.
김 도당 위원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들 무소속 기초단체장의 한나라당 입당은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 선거을 겨냥한 외연 확대 측면 뿐 아니라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는데 공동으로 노력하자는 의지가 담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고령군수는 "한나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민의 정서를 감안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고 박 군위군수는 "주변 인사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했으며 보다 나은 군 행정을 위해 무소속 보다는 한나라당을 선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의 입당은 도당이 외연 확대 차원에서 공식 요청한 것이어서 별도의 심사절차 없이 당 최고위원회의의 의결을 거쳐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고령.군위.의성.울릉 4개 지역 단체장은 지난해 5.31 지방선거에서, 봉화군수는 지난 4.25 재선거에서 각각 무소속 당선됐다.
류성무 기자 tjdan@yna.co.kr (대구=연합뉴스)
류성무 기자 tjdan@yna.co.kr (대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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