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위, 28개 공공기관 이전계획 의결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 한국도로공사의 지방 이전시기가 애초 계획보다 1년 늦춰진 2011년까지로 정해졌다.
또 이들 기관을 포함한 28개 공공기관의 지방이전 계획이 확정돼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이 가시화되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11일 10개부처 산하 28개 공공기관의 지방이전계획이 이날 열린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본회의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지방이전계획은 공공기관별 이전시기와 이전인원, 이전비용, 청사신축계획, 재원조달계획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날 심의에서는 선도기관으로 분류돼 다른 기관보다 2년 앞선 2010년까지 이전할 계획이었던 토지공사와 주택공사, 도로공사의 이전을 2011년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2010년까지 이전을 완료하기에는 기반시설 조성 등이 미비하다는 지적에 따라 1년 늦추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심의를 통과한 이전계획에 따르면 토지공사는 1천919명이 전부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하며 이전비용은 사옥신축비 3천658억원, 이주지원비 126억원, 기타 이전비 13억원 등 총 3천797억원이며 현재 사옥으로 사용중인 부동산을 매각해 재원을 조달하게 된다. 진주혁신도시로 이전하는 주택공사의 이전비용은 4천468억원이며 김천혁신도시로 옮겨가는 도로공사는 3천112억원의 비용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날 심의에서는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농촌공사 등 25개 기관의 이전계획도 통과됐다. 28개 기관은 수도권 잔류 인원 없이 전부 이전하며 부지 및 시설규모는 세종시 기준을 준용해 1인당 56.53㎡를 상한으로 해 기관별 여건에 따라 산정됐다. 28개 기관에서 지방으로 이전하는 인원은 총 1만3천813명, 이전비용은 총 4조2천92억원으로 추정됐다. 건교부는 지방으로 이전할 나머지 150개 공공기관의 이전계획도 내년 초까지 확정할 계획이다. 이날 균형위에서는 국방대학교와 충남도간 이견이 첨예하게 대립해 온 국방대학교의 이전 부지로 논산시를 확정했으며 수도권 신설 공공기관인 건축도시공간연구소,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경찰수사연수원을 각각 세종시, 충북 오송, 충남 아산으로 이전하는 방안도 처리했다. 박성제 기자 sungje@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날 심의를 통과한 이전계획에 따르면 토지공사는 1천919명이 전부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하며 이전비용은 사옥신축비 3천658억원, 이주지원비 126억원, 기타 이전비 13억원 등 총 3천797억원이며 현재 사옥으로 사용중인 부동산을 매각해 재원을 조달하게 된다. 진주혁신도시로 이전하는 주택공사의 이전비용은 4천468억원이며 김천혁신도시로 옮겨가는 도로공사는 3천112억원의 비용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날 심의에서는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농촌공사 등 25개 기관의 이전계획도 통과됐다. 28개 기관은 수도권 잔류 인원 없이 전부 이전하며 부지 및 시설규모는 세종시 기준을 준용해 1인당 56.53㎡를 상한으로 해 기관별 여건에 따라 산정됐다. 28개 기관에서 지방으로 이전하는 인원은 총 1만3천813명, 이전비용은 총 4조2천92억원으로 추정됐다. 건교부는 지방으로 이전할 나머지 150개 공공기관의 이전계획도 내년 초까지 확정할 계획이다. 이날 균형위에서는 국방대학교와 충남도간 이견이 첨예하게 대립해 온 국방대학교의 이전 부지로 논산시를 확정했으며 수도권 신설 공공기관인 건축도시공간연구소,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경찰수사연수원을 각각 세종시, 충북 오송, 충남 아산으로 이전하는 방안도 처리했다. 박성제 기자 sungj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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