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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행정·자치

이 당선인 “대운하 추진, 모든 절차 밟겠다”

등록 2008-01-10 15:07수정 2008-01-15 11:45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서울 종로구 하림각에서 열린 한나라당 국책자문위원회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서울 종로구 하림각에서 열린 한나라당 국책자문위원회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취임후 착공까지 1년은 걸려”…팔당상수원 이전 검토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한반도대운하 공약과 관련, "대운하는 모든 절차를 밟아 추진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이경숙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10일 전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삼청동 인수위에서 열린 간사단 회의에서 "공개해도 될 것 같다. 어제 당선인을 뵙고 의논을 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국내 민간 투자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실제 착공까지는 취임 후 1년이 걸린다고 확실히 (이 당선인이) 말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대운하 관련) 기사를 보면 서둘러 여론 수렴도 안 하고 빨리 추진하는 것 같은 인상을 갖는 것 같은데, 어제 뵙고 `모든 절차를 밟고 민간투자 유치 기간과 여론을 수렴하면 취임 후 1년은 걸리지 않겠나'는 말을 분명히 들었기 때문에 공유해야 하는 말이 아닌가 해서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당장 대운하가 착공될 것이라는 언급들이 나오고 있고, 그것이 언론보도를 통해 구상이 서둘러 추진되는 것처럼 오해를 일으키기에 당선인이 여러번 밝힌 것처럼 신중히 국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모아서 하겠다는 입장을 또 한번 밝힌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인수위는 대운하 관련분야 업무보고를 받았고, 전문가 면담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면서 "인수위 활동이 끝난 뒤에도 이런 활동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월 초에 세계적 외국 전문가들까지 불러 토론회를 열기로 했는데, 찬성론자 뿐만 아니라 반대론자까지 불러서 토론회를 하겠다는 것도 그 같은 맥락"이라고 덧붙였다.

추부길 당선인 정책기획팀장도 평화방송에 출연, "1년 정도는 여론을 충분히 수렴하고 준비하는 단계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초 잡은 로드맵대로 내년 초 착공이 될 것으로 보이냐'는 질문에 "네"라고 대답했다.

그는 또 식수원 오염 우려에 "강물을 직접 취수하는 현 방식에서 지하수 취수나 강변여과 등 간접 취수하는 방식으로 바꿔 국민에게 1급수 수질의 물을 공급하자는 것이 이 당선인의 뜻"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팔당 상수원의 경우 강물 표류수를 쓰고 있는데 우리가 여름철 같은 때 물이 넘치게 되면 1급수, 3급수 물들이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그것을 한 5Km 정도를 이전하게 되면 북한강의 1급수 물을 우리가 취수할 수 있다"면서 "그런 식으로 우리가 옮기려고 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재훈 강영두 기자 jh@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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