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민.식품.소비자 대표 간담회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4일 부처 통합에 따른 잉여 인력을 농어업인 단체에 파견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아울러 장관 정책보좌관을 농어업 단체의 추천을 받아 공모하겠다는 원칙을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과천 청사에서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농어업인 및 소비자 단체 대표, 식품업계 관계자들과 상견례를 겸한 간담회를 가졌다.
정 장관은 이 자리에서 "농림, 수산부 통합으로 공무원 인원이 남는데, 원한다면 농어업인 단체들에 파견해 정책적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장관 정책보좌관을 임의로 외부에서 데려오는 관행을 깨고, 농어업 단체의 추천을 받아 공모를 통해 선발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정 장관은 단체 대표들에게 "오는 11일까지 고심한 뒤 정책 제안서를 제출해달라"고 요청하며 "정책에 따라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타당성을 검토하고, 이 검토가 끝나기 전까지는 새 정부의 핵심 정책을 확정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농업만으로는 생산 규모가 36조원에 불과했지만, 식품과 수산을 더하니 150조원이 됐다"며 "우리의 영역이 4배이상 넓어진만큼 주인의식을 가지고 농어업이 나가야할 창조적 방향을 제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김동환 전국농민단체협의회장은 "자유무역협정(FTA) 등 개방에 대비, 농업이 변해야한다는데 공감한다"면서도 "사전 대책없이 FTA를 체결하면서 응급 처방만 내놓고 '농업인이 참고 따라와달라'고 말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항상 중요한 문제는 농업인들과 상의하고 협의로 풀어달라"고 요청했다. 오태곤 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은 "지난 10년동안 해양수산부가 살피던 수산인들이 부처 통합 후 소외되지 않도록 배려해달라"고 장관에게 부탁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작된 농어업인 단체 간담회에는 윤요근 농민연합 대표, 한도숙 농민회총연맹 의장, 김덕윤 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남호경 축산단체협의회장, 이승호 낙농육우협회장, 박규석 수산회장, 장경남 원양어업협회장 등 38명이 참석했다. 오후에 이어진 소비자대표 및 식품업계 간담회에는 박승복 식품공업협회장, 이문용 ㈜하림 대표, 남승우 풀무원 대표, 전상대 한국인삼공사 사장, 유충온 수산물유통가공협회장, 박부인 동원산업㈜ 대표, 정광모 한국소비자연맹 회장 등 30명이 초청됐다. 정 장관은 '국민을 섬기는 정부'라는 새 정부 모토에 맞춰 "농업인과 농업인단체를 섬긴다"는 취지로 간담회 시작 10분전부터 회의장 앞에서 국장급 이상 관료들과 대기하며 참석자들을 일일이 악수로 맞이했다. 신호경 기자 shk999@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에 대해 김동환 전국농민단체협의회장은 "자유무역협정(FTA) 등 개방에 대비, 농업이 변해야한다는데 공감한다"면서도 "사전 대책없이 FTA를 체결하면서 응급 처방만 내놓고 '농업인이 참고 따라와달라'고 말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항상 중요한 문제는 농업인들과 상의하고 협의로 풀어달라"고 요청했다. 오태곤 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은 "지난 10년동안 해양수산부가 살피던 수산인들이 부처 통합 후 소외되지 않도록 배려해달라"고 장관에게 부탁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시작된 농어업인 단체 간담회에는 윤요근 농민연합 대표, 한도숙 농민회총연맹 의장, 김덕윤 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 남호경 축산단체협의회장, 이승호 낙농육우협회장, 박규석 수산회장, 장경남 원양어업협회장 등 38명이 참석했다. 오후에 이어진 소비자대표 및 식품업계 간담회에는 박승복 식품공업협회장, 이문용 ㈜하림 대표, 남승우 풀무원 대표, 전상대 한국인삼공사 사장, 유충온 수산물유통가공협회장, 박부인 동원산업㈜ 대표, 정광모 한국소비자연맹 회장 등 30명이 초청됐다. 정 장관은 '국민을 섬기는 정부'라는 새 정부 모토에 맞춰 "농업인과 농업인단체를 섬긴다"는 취지로 간담회 시작 10분전부터 회의장 앞에서 국장급 이상 관료들과 대기하며 참석자들을 일일이 악수로 맞이했다. 신호경 기자 shk999@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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