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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행정·자치

통합된 교육과학기술부 사무실도 ‘융합’

등록 2008-03-09 09:40

두 부처 핵심부처들 한층에 배치…업무는 당분간 `개점휴업'
통합부처로 재탄생한 교육과학기술부가 대규모 조직개편에 이어 사무실 또한 전면적인 재배치에 나서는 등 상이한 두 조직 문화를 섞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물리적 융합'을 시도하고 있다.

9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기존의 교육부는 세종로 정부청사 16~18층까지 3개층을 사용했으나 과천에 있던 과기부가 옮겨오게 되면서 세종로 청사 6~7층을 추가로 사용하게 됐다.

당초에는 16~18층은 원래대로 기존 교육부가 쓰고 6~7층을 과기부가 쓰게 될 것으로 알려졌었지만 조직개편에 따른 사무실 재배치 작업을 시작하면서 두 부처 소속의 사무실들을 한 층에 다양하게 섞기로 결정했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두 조직을 효과적으로 융합하기 위해서는 우선 두 부처 직원들이 최대한 자주 마주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기존 교육부의 교육복지지원국과 과기부의 과학기술정책기획관 등 2개국이 한층(17층)에, 교육부의 인재정책실과 과기부의 원자력국이 한층(7층)에 놓이는 등 여러 핵심 부서들이 같은 층을 사용하게 됐다.

앞서 단행된 조직개편에서 `조직 융합'을 위해 대학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들을 모두 과기부 담당인 2차관 소속으로 배치하고 7일자 과장급 인사에서도 기존 교육부의 과장급 일부를 2차관 산하로 발령내는 등의 시도를 한 바 있다.

김도연 장관 역시 취임 당시 "각각 60년, 40년의 전통과 상이한 문화를 가진 두 조직을 융합하기 위해 서로 섞여서 일할 수 있는 물리적 융합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전면적인 사무실 재배치 작업에 따라 교육과학기술부의 업무는 당분간 `개점휴업'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사무실 위치가 전부 바뀌게 되는데다 과기부는 11~12일께에나 과천에서 세종로로 이사를 오게 될 것으로 보여 기존 교육부 직원들은 사무실 이삿짐을 싸둔 채 16층 회의실을 임시 사무실로 쓰고 있다.

지난 7일부터는 민원 대표전화 외에는 각 부서의 전화도 모두 끊겼다.

또 현재까지 과장급 인사만 발표됐고 국장급과 과장급 이하 직원들의 부서 발령사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아 실무 담당 직원들은 사실상 일손을 놓은 상태다.

한 직원은 "적어도 이번 주말은 돼야 사무실 정리가 끝날 것 같다"며 "하루 빨리 어수선한 상황이 정리되고 조직이 안정을 되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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