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규 신임 방위사업청장은 10일 "방위사업청은 `국방개혁 2020'의 달성을 뒷받침해야 할 뿐만 아니라 국가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신경제 성장동력의 역할도 담당해야 한다"고 밝혔다.
양 신임 청장은 이날 오전 9시30분 방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각종 규제를 개선하고 연구개발(R&D) 관리체계를 개선해 산.학.연이 혼연일체가 되는 방위산업기반 육성을 주도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양 청장은 "방위사업청이 존재하는 이유는 군이 원하는 우수한 무기체계를 가장 경제적으로 적기에 획득, 공급하는데 있다"며 "고객 중심의 방위사업 수행 체계를 정착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를 위해 임직원들에게 업무 전문성 향상과 효율적 사업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무기체계를 운용하는 소요군의 관점에서 사고하고 판단할 것을 주문했다.
양 청장은 또 "막대한 국민의 혈세를 사용하는 공직자에 대한 국민의 기대 수준은 매우 높다"면서 "방위사업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청렴하고 섬기는 공직자의 자세를 확립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현민 기자 hyunmin623@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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