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4일 낮 청와대에서 전국 대학총장들과 취임후 첫 오찬 간담회를 갖고 교육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새 정부 교육정책의 핵심인 대학입시 3단계 자율화 방안과 영어 공교육 강화 방안,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문제, 대학 등록금 문제 등에 대한 총장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대책을 논의한다.
특히 날로 치솟고 있는 등록금 문제에 대한 학생, 학부모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이 간담회에서 이에 대한 해법이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도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앞서 지난달 27일 전국 대학 총.학장들에게 서한을 보내 합리적 수준의 등록금 책정 등 등록금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한 바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학 총장들과 처음 만나는 자리인 만큼 교육개혁 문제를 포함, 현안 전반에 대한 허심탄회한 대화가 오갈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차기 회장인 손병두 서강대 총장을 비롯해 전국 대학총장 185명과 김도연 장관, 이주호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 등이 참석한다.
심인성 기자 sims@yna.co.kr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