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행정·자치

“노동부, 주식투자로 3천400억원 손실”

등록 2008-09-19 09:20

노동부가 올해 기금을 주식에 투자했다가 3천400억원이나 손실을 본 것으로 드러났다.

노동부가 19일 국회 환경노동위 소속 박대해(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기금운영실적에 따르면 올 들어 8월 말까지 기금의 주식투자 손실액은 고용보험기금 2천500억원, 산재보험기금 900억원 등 모두 3천400억원으로 추산됐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만 2천122억원(고용보험기금 1천560억원, 산재보험기금 562억원)을 잃었으나 최근 주식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손실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손실은 지난 해 노동부 재원 19조1천728억원에서 고용보험기금, 산재보험기금, 장애인고용촉진기금 등 5개 기금이 전체의 95.1%(18조2천372억원)나 될 정도로 비중이 큰 점을 감안할 경우 자칫하면 노동부 재정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반면 노동부에서 실제로 기금운영을 전담하는 직원은 펀드매니저 출신의 별정직 사무관 한명에 불과한 데다 올해 3월 작성한 `2008년 연간 자산운용계획'에서 주식투자를 늘리겠다고 빗나간 예측을 하는 등 리스크 관리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고 박 의원은 설명했다.

박 의원측은 "노동부가 노동자들의 복지를 위해 조성된 기금을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노동부는 기금관리 전문가를 보강하고 기금운용을 감시, 견제할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재현 기자 nojae@yna.co.kr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