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행정·자치

내년 공무원 임금 10년만에 ‘동결’

등록 2008-12-30 20:52수정 2008-12-30 23:21

경제 위기를 맞아 정부가 내년 전체 공무원의 임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행정안전부는 30일 열린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에서 기본급과 공통으로 지급되는 모든 수당 등 공무원 임금을 동결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전체 공무원의 임금이 동결된 것은 외환 위기 직후인 1998~99년 두 해 동안 기본급을 동결한 뒤 10년 만이다. 1990년 이후 기본급 인상분을 반납하거나 임금을 동결한 적은 아홉번 있었으며, 고위직이 아닌 전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임금 동결·인상분 반납은 이것이 다섯번째다. 행정안전부는 “어려운 경제 상황을 극복하는 데 공직 사회가 앞장서기 위해 ‘공무원 보수규정’과 ‘공무원의 수당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또 내년부터 고위공무원단 직무 등급이 기존의 ‘가~마’의 5개 등급에서 ‘실장급’과 ‘국장급’ 등 2개로 조정됨에 따라 그동안 5등급으로 나뉘어 있던 직무급도 실장급 1080만원, 국장급 480만원으로 단순화했다. 고위공무원단의 성과급도 직무등급에 상관없이 성과에 따라 4등급으로 지급하던 것을 실장급, 국장급에 따라 8등급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이 밖에 경위·소방위 이하 경찰·소방 공무원에게 월 봉급액의 4.8%인 대우공무원 수당을 새로 주는 제도를 도입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법의관(부검의)에 대한 의료업무 수당을 월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올리는 등 근무 여건이 나쁜 공무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한 조처도 의결했다. 또 초과근무 수당을 부당하게 받은 공무원은 부당 수령액의 최고 두 배까지 돌려받도록 할 예정이다.

김규원 기자 che@hani.co.kr

[한겨레 주요기사]

▶ 협상 결렬되자 ‘경호권’…날치기 통과 임박


▶13편 동화마다 장애 날린 ‘13개 희망’

▶‘가자 공습’ 미국만 이스라엘 편들기

▶정태춘 노래30년…길손처럼‘웅숭깊은 감성’”

▶ 사천왕사터 신장상 ‘반쪽 몸’ 된 사연

▶한국근대미술에게 묻고 답하다

▶[곽병찬칼럼] ‘못난 놈들아, 이제 다시 시작이다’

▶[세상읽기] “끈은 자르는 게 아니라 푸는 거다” / 김선우

▶검찰이 뽑은 사기·황당 사건/효리 이름팔아 억대챙긴 사기녀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