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규 검찰총장 내정자는 조용하고 성실하면서도 유연한 사고의 소유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내정자는 대검찰청 근무 경력은 없지만 뛰어난 국제감각과 영어실력을 인정받아 주미대사관 법무협력관, 법무부 국제법무과장과 법무심의관 등을 지내는 등 검찰 내 대표적인 `국제통'으로 불린다.
김 내정자는 이런 경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8월에는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국제검사협회(IAP) 부회장에 취임했다.
외국의 검찰 운영과 수사 기법에 관심이 많아 이 분야를 깊이 연구해온 탓에 누구보다도 사법 선진국의 앞선 제도에 밝아 이를 한국 검찰에 도입해 법률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는 데 힘쓴 인물이다.
`미국 조직범죄의 현황과 연방정부의 대책'을 저술했고 `UR 협상과 법무서비스' 등의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서울(54.사시21회) ▲서울대 법대 ▲제천지청장 ▲주미대사관 법무협력관 ▲법무부 국제법무과장.법무심의관 ▲서울지검 형사6부장 ▲인천지검 2차장 ▲수원지검 1차장 ▲광주고검 차장 ▲법무부 법무실장 ▲대전지검장 ▲부산고검장 ▲대전고검장
이한승 기자 jesus7864@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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