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7일 울산항과 부산항 예선노조의 기습파업에도 불구하고 8일 현재 항만은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등록예선 29척 중 26척이 예선노조에 가입해 항만물류 차질이 우려됐던 울산항은 자체 예선 3척과 마산ㆍ포항ㆍ부산항 등 인근 항만에서 온 6척의 지원으로 7일 밤 10시까지 예선작업을 완료했다.
8일에는 목포항과 여수항으로부터 2척이 추가로 도착할 예정이어서 총 11척의 예선으로 항만을 정상운영할 수 있게 된다.
부산항은 등록예선 32척중 11척이 파업에 돌입했으나, 예선지원 신청 30여척에 대해 19척의 예선을 투입해 입출항 지원을 완료했다.
부산항은 오히려 잉여예선 2척을 울산항 지원을 위해 이동시켰다.
국토부 관계자는 "울산항과 부산항 예선노조가 예고도 없이 기습파업했지만 항만은 정상운영되고 있다"며 "노조가 조속히 파업을 중지하고 업무에 복귀해 사측과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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