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희영 여성장관 취임 “생활밀착형 정책 추진”

백희영 신임 여성부 장관은 30일 서울 무교동 여성부 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많은 국민이 피부로 체감하는 생활 밀착형 여성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백 장관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특히 일하는 여성에 대한 정책을 강화해 전문직, 저임금, 한부모 여성으로 정책 대상을 세분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일과 가정' 두 가지를 모두 영위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을 개발하겠다"고 덧붙였다.

백 장관은 또 "여성의 인권과 권익증진을 위해 추진해 오던 사업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여성폭력과 아동성폭력 피해자 지원을 강화하고 폭력예방 사업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백 장관은 취임사 말미에서 "여성부의 업무 영역을 확대하고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힘 있는 여성부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백희영 장관은 다음날인 10월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을 방문해 추석 물가 동향을 알아보고 경제위기 상황에서 서민들의 어려움을 살펴볼 예정이다.

권영전 기자 [e-mail]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