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마산·진해시 통합법이 2일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경남 창원시 설치 및 지원 특례 법안’을 재석 202명, 찬성 124명, 반대 60명으로 가결했다. 이로써 기존의 창원·마산·진해시는 창원시로 통합되며, 6·2 지방선거에서 통합 창원시의 초대 시장을 선출하게 된다. 종전 시의 조례와 규칙은 창원시의 새로운 조례·규칙이 제정·시행될 때까지, 적용되던 지역에 한해 각각 적용된다.
기초단체 통합에 대한 여야 간 견해가 좁혀지지 않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통합 창원시에 대한 법안만을 별도의 위원회안으로 만들어 본회의에 올렸다. 문학진 민주당 의원 등 야당은 이날 “이명박 정부가 추진하는 행정구역 통합 방식이 졸속적인 방식으로 처리되고 있다”며 반대 토론을 했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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