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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행정·자치

4년전 한나라 싹쓸이…올핸 여야 혼전 예상

등록 2010-05-04 21:09수정 2010-05-06 14:13

6·2 지방선거 서울 구청장 공천자
6·2 지방선거 서울 구청장 공천자
‘선택 6-2’ D-28…서울 구청장 판세




6월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인 서울에서 시장뿐 아니라 구청장 선거도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4년 전과 같은 ‘한나라당 싹쓸이’는 없을 것이라는 게 여야 양쪽의 분석이다.

한나라당은 4일까지 25곳 가운데 송파·도봉구를 제외한 23곳의 공천자를 확정했다. 여성 전략공천 지역인 강남구(신연희)는 최종 확정 단계만 남겨두고 있다.

한, 현 청장 다수 공천
탈락자 출마하자 부담

한나라당은 현직 구청장이나 부구청장 출신 인사를 내세워 ‘행정 경험’을 강조하고 있다. 공천을 신청한 현직 구청장 15명 가운데 성동, 중랑, 성북, 노원, 강서, 구로구청장 등 6명이 다시 공천을 받았다. 2006년 총선 때 당선됐던 한나라당 소속 구청장 25명 가운데 6명은 비리 등 혐의로 중도에 낙마했고, 용산, 은평, 동작구청장은 ‘3선 연임 제한’에 걸려 출마하지 못했다. 서대문, 마포, 양천구에선 전직 부구청장 출신 인사들이 공천됐다.

그러나 공천에서 탈락한 한나라당 소속 현직 구청장들이 줄줄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해 한나라당은 곤혹스러운 처지다. 정송학 광진구청장과 맹정주 강남구청장, 김형수 영등포구청장, 최선길 도봉구청장 등 4명이 무소속 출마를 예고했다. 한인수 금천구청장과 신영섭 마포구청장도 무소속 출마 여부를 고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민, 개혁인사로 차별성
25곳 중 절반 목표 삼아

민주당은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을 중심으로 새 얼굴을 대거 출진시켜 차별성을 강조했다. 참여정부 시절 정책조정비서관과 행사기획비서관을 지낸 김성환(노원)·김영배(성북) 후보와, 시민사회수석 출신인 차성수(금천) 후보는 대표적인 친노 인사로 꼽힌다. 또 재야운동가 출신으로 김근태 상임고문의 측근인 이동진(도봉), 문석진(서대문) 후보가 출마한다. 이미경 의원의 보좌관 출신인 김우영(은평) 후보와 민주당 대변인과 국회 도서관장을 지낸 유종필 후보(관악)도 공천장을 받았다.


전직 구청장 출신으로는 박홍섭(마포), 성장현(용산), 노현송(강서) 후보가 나온다. 오세훈 시장 밑에서 서울시 감사관을 지낸 이성(구로) 후보는 영입된 인물이다. 이밖에 김영종(종로), 문충실(동작), 조길형(영등포), 김기동(광진) 후보 등은 지역에서 터를 닦아온 인물들이다.

한나라당 서울시당의 핵심 관계자는 “강남권 등 10~15곳 안팎을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주당 역시 절반 안팎을 목표로 삼고 있다. 민주당의 한 당직자는 “동북지역 등 강세 지역과 강서·관악·서대문 등 한나라당 소속 현직 구청장들이 비리로 중도하차한 지역에서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유선진당은 용산(서정호)과 은평(송재영) 등 4곳의 공천자를 확정지었다. 민주노동당은 성동(최창준), 강북(김윤환), 구로(오인환) 등에서 의미있는 선전을 바라고 있고, 진보신당은 관악(이봉화), 영등포(정호진)에서 30대 여성 후보와 강북구에서 박용진 전 대변인의 바람을 기대한다. 국민참여당은 도봉구에서 이백만 전 청와대 홍보수석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안창현 이유주현 기자 blu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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