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길 전 대통령실장
정정길(68·사진) 전 대통령실장이 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행정학술원(NAPA) 회원이 됐다.
정 전 실장은 18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행정학술원 정기총회에서 영국 옥스퍼드대 원로 정책학자인 크리스토퍼 후드 교수와 함께 국제회원으로 정식 추대됐다. 미 행정학계의 최고 권위기관인 행정학술원은 공공행정 및 정책분야에서 뚜렷한 업적을 이룬 미국인 원로학자 및 고위 행정 전문가들에게 회원자격을 부여해 오다, 이번에 처음으로 외국인에게도 문호를 개방했다. 정 전 실장은 한국 행정학계에 정책학 이론을 도입한 학자로, 지난 30여년간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한국행정학회장, 울산대 총장 등을 역임했다.
워싱턴/권태호 특파원 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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