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시티, 최시중 박영준에 로비
“감사와 다른 사실 파악” 강조도
“감사와 다른 사실 파악” 강조도
서울시가 파이시티 인허가 과정의 특혜 의혹과 관련해 내부 경위파악 작업에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 관련 부서인 도시계획국뿐만 아니라 감사관실 직원들까지 동원됐다.
류경기 서울시 대변인은 30일 정례 브리핑에서 “서울시의 현황파악 작업에 도시계획국 자체 조사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내부 경위파악과 실태조사 목적으로 감사관실의 조사과 인력을 추가로 투입해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도시계획국과 감사관실 관련 직원들은 일요일인 29일에도 모두 출근해 경위파악 작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당시 서류와 기록들을 정리하는 작업이며, 일부 퇴직자들에 대한 전화조사와 면담조사도 병행하고 있다. 다만 서울시는 경위파악과 실태조사가 감사나 감찰과는 다른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류 대변인은 “이번 조사는 내부 감사와는 다른 사실파악 작업”이라며 “진실은 검찰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특히 당시 정무라인의 구실 파악에 중점을 두고 있다. 2005·2006년 백화점 등 대규모 점포 입점이 가능한 세부시설 변경 과정과 2007·2008년 오피스텔이 가능하도록 한 업무시설 인허가 당시 특혜 여부에 초점이 맞춰졌다. 대상은 당연직 도시계획위원회 위원장인 당시 행정2부시장과 관련 부서장인 도시계획국장 등이다. 2005·2006년 당시 행정2부시장이었던 장석효 한국도로공사 사장과 도시계획국장이었던 김영걸 전 행정2부시장, 2007·2008년 행정2부시장이었던 최창식 현 서울 중구청장과 도시계획국장이었던 이인근 전 서울시도시안전본부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박기용 기자 xeno@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광우병 조사단 구성 ‘요지경’ …9명중 8명이 ‘전·현직 공무원’
■ ‘야동’에 민감한 남자 이유있었네
■ 파이시티 도계위 명단에 MB정부 요직 인사 포진
■ 이종범 “야신 김성근에 배우고파”
■ 불 붙은 ‘번개탄’ 던지고 도끼·낫 마구 휘둘러
■ 광우병 조사단 구성 ‘요지경’ …9명중 8명이 ‘전·현직 공무원’
■ ‘야동’에 민감한 남자 이유있었네
■ 파이시티 도계위 명단에 MB정부 요직 인사 포진
■ 이종범 “야신 김성근에 배우고파”
■ 불 붙은 ‘번개탄’ 던지고 도끼·낫 마구 휘둘러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