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이재명, ‘윤석열 X파일’에 “의혹 답해야…피한다고 피해지지 않아”

등록 2021-06-22 11:11수정 2021-06-22 11:40

“유사경험 많이 한 입장에서 조언”
이재명 경기지사.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지사.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지사가 22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엑스(X) 파일’ 의혹과 관련해 “정치인은 발가벗는다는 심정으로 모든 의혹이나 질문에 답해야 한다. 피한다고 외면한다고 절대 외면되지도 피해지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린 ‘경기도, 개 식용 및 반려동물매매 제도 개선 국회토론회’ 뒤 기자들과 만나 “저도 (엑스 파일) 요약된 거 비슷한 거 보긴 봤다. 정치에 조금 일찍 들어온 입장에서, 유사경험을 많이 한 사람 입장에서 조언한다면 어떤 의구심도 어떤 의혹도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 지사는 “시간을 끌면 끌수록 의혹과 관심은 더 증폭되고 사실과 다르더라도 절반 이상은 ‘다 사실인지도 모르겠다’고 믿는다”며 “제 경험으로는 있는 사실을 다 인정하고 잘못한 건 잘못했다고 사과하고 부당한 건 부당하다고 지적해서 정면 돌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경선연기론과 관련해 “원칙이라고 하는 건 중요하다. 정치 집단에 대한 국민의 지지는 신뢰에서 나오는 것”이라며 기존의 반대입장을 재확인했다. 이 지사는 “갈등 국면에서 통 크게 받아주면, 대범하다, 포용력 있다. 이런 평가를 받을 수 있고 개인적으로 그게 유익하다는 점을 모를 만큼 제가 하수는 아니”라면서도 “문제는 우리 당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훼손되고 소탐대실 결과가 되기 때문에 전술적으로 손실일 수 있지만 당을 위해선 원칙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지율이 박스권에 갇혔다’는 분석에 대해선 “지지율은 정말 바람과 같다”며 “박스권이라고 그러는데 못 올라가기도 하지만 안 떨어지기도 한다는 점을 한 번 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어 “겸허하게 국민의 평가·판단을 기다리면서 제게 맡겨진 일을 조금이라도 한순간이라도 더 성실히 수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